캐나다 정부가 제시한 생활비 기준, 현실과 다르다?
2025년 9월 1일부터 캐나다 정부는 유학비자 신청 시 제출해야 하는 최소 생활비 증명금액을 연간 22,895달러로 상향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유학생들이 체감하는 생활비는 이보다 훨씬 높습니다.
토론토 4개 주요 푸드뱅크를 방문한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유학생들의 평균 생활비(학비 제외)는 매월 1,517달러 수준으로 연간 18,204달러였습니다. 이는 정부 기준인 월 833달러보다 거의 두 배 가까운 금액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11월 기준, 캐나다 주요 도시별 실제 생활비와 현실적인 절약 전략을 상세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2025년 캐나다 유학생 평균 생활비 (현실 기준)
캐나다 유학생의 실제 월평균 생활비는 2,000~3,000 CAD 수준입니다. 도시와 생활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정부 발표 금액보다 훨씬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
항목별 월 평균 지출 (1인 기준)
| 항목 | 평균 월 지출 (CAD) | 비고 |
|---|---|---|
| 렌트비 | 1,200~2,500 | 쉐어하우스 vs 원룸 |
| 식비 | 500~800 | 직접 요리 + 외식 포함 |
| 교통비 | 100~160 | 대중교통 정기권 |
| 통신·인터넷 | 80~120 | 휴대폰 + 와이파이 |
| 의료보험 | 50~100 | 주별 상이 |
| 기타 지출 | 150~300 | 엔터테인먼트, 생필품 |
| 월 총합 | 2,080~3,980 CAD | (약 210만~400만 원) |
➡️ 연간 약 25,000~48,000 CAD (한화 약 2,500만~4,800만 원) 정도가 현실적인 예산입니다.
도시별 평균 생활비 비교 (2025년 업데이트)
🏙️ 토론토 (Toronto)
캐나다 최대 도시이자 생활비 최상위권입니다.
주거비:
- 1베드룸 아파트 월세: 2,471달러
- 2베드룸 아파트 월세: 3,238달러
- 쉐어하우스 룸 렌트: 1,200~1,600 CAD
- 토론토 부동산 평균 렌트시세는 1년 전과 비교하여 19.5% 증가한 월 2,425달러
기타 비용:
- 식비: 월 600~800 CAD
- 교통비: 월 80~150달러 (대도시 정기권 기준)
- TTC 학생 정기권: 약 130 CAD
월 평균 생활비: 약 2,500~3,500 CAD
🌆 밴쿠버 (Vancouver)
아름다운 자연환경만큼이나 물가도 높은 도시입니다.
주거비:
- 1베드룸 아파트 월세: 2,755달러
- 2베드룸 아파트 월세: 3,732달러
- 쉐어하우스 룸 렌트: 1,100~1,500 CAD
- 룸 렌트가 평균 100~120만 원, 혼자 거주하려면 180만 원
기타 비용:
- 식비: 월 600~750 CAD
- U-Pass (대학생 교통패스): 약 45 CAD
월 평균 생활비: 약 2,200~3,200 CAD
🏔️ 캘거리 (Calgary)
알버타주는 주 판매세(PST)가 없어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합니다.
주거비:
- 원룸/1베드룸: 1,300~1,600 CAD
- 쉐어하우스 룸 렌트: 800~1,100 CAD
기타 비용:
- 식비: 월 450~600 CAD (세금이 낮아 외식비 부담 적음)
- 교통비: 월 115 CAD (정기권)
월 평균 생활비: 약 1,800~2,300 CAD
🌾 위니펙 (Winnipeg)
캐나다에서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 중 하나입니다.
주거비:
- 원룸/1베드룸: 1,000~1,300 CAD
- 쉐어하우스 룸 렌트: 700~900 CAD
기타 비용:
- 식비: 월 400~550 CAD
- 교통비: 월 105 CAD
월 평균 생활비: 약 1,600~2,100 CAD
2025년 현실적인 예산 계획 (1인 기준)
보수적 예산 (절약형)
| 항목 | 월 지출 (CAD) | 비고 |
|---|---|---|
| 렌트비 | 1,000 | 쉐어하우스 외곽 |
| 식비 | 500 | 직접 요리 위주 |
| 교통비 | 100 | 학생 패스 |
| 통신/인터넷 | 60 | 알뜰 요금제 |
| 의료보험 | 70 | 주별 상이 |
| 기타 | 150 | 최소 여가비 |
| 총합 | 1,880 CAD | (약 190만 원) |
연간: 약 22,560 CAD (한화 약 2,260만 원)
평균적 예산 (현실형)
| 항목 | 월 지출 (CAD) | 비고 |
|---|---|---|
| 렌트비 | 1,400 | 쉐어하우스 시내 |
| 식비 | 650 | 요리 + 주 1회 외식 |
| 교통비 | 120 | 정기권 |
| 통신/인터넷 | 80 | 일반 요금제 |
| 의료보험 | 80 | 주별 상이 |
| 기타 | 250 | 여가·쇼핑 |
| 총합 | 2,580 CAD | (약 260만 원) |
연간: 약 30,960 CAD (한화 약 3,100만 원)
여유 있는 예산 (쾌적형)
| 항목 | 월 지출 (CAD) | 비고 |
|---|---|---|
| 렌트비 | 2,000 | 원룸/스튜디오 |
| 식비 | 800 | 외식 주 2~3회 |
| 교통비 | 150 | 택시 병행 |
| 통신/인터넷 | 100 | 프리미엄 요금제 |
| 의료보험 | 100 | 확대 보장 |
| 기타 | 400 | 여행·취미 |
| 총합 | 3,550 CAD | (약 356만 원) |
연간: 약 42,600 CAD (한화 약 4,260만 원)
학비 포함 연간 총 비용
외국인 유학생의 평균 학비는 학부 기준 연간 약 41,700달러, 대학원은 약 24,000달러입니다. 컬리지의 경우 전공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부수비용을 모두 포함해 평균 16,000달러 정도입니다.
컬리지 유학 연간 총비용
- 학비: 16,000~20,000 CAD
- 생활비: 25,000~35,000 CAD
- 총합: 41,000~55,000 CAD (약 4,100만~5,500만 원)
대학교 유학 연간 총비용
- 학비: 35,000~50,000 CAD
- 생활비: 25,000~35,000 CAD
- 총합: 60,000~85,000 CAD (약 6,000만~8,500만 원)
현실을 직시하고 현명하게 준비하자
2025년 캐나다 유학생 생활비는 정부 기준보다 현실적으로 30~50% 더 높습니다. 하지만 미리 예산을 세우고 절약 전략을 실천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합니다.
핵심 요약:
- 월 생활비 2,000~3,000 CAD가 현실적 (정부 기준 833 CAD는 비현실적)
- 도시 선택이 생활비의 40% 결정 (토론토·밴쿠버 vs 캘거리·위니펙)
- 쉐어하우스 + 직접 요리 = 월 500 CAD 이상 절약
- 학생 할인과 아르바이트 적극 활용
가장 중요한 것은 **"감당 가능한 도시와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대도시라도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월 500~800 CAD 절약이 가능합니다.
2025년 유학생 감소로 임대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협상 여지도 생겼습니다. 지금부터 꼼꼼히 계획을 세워 현명한 유학생활을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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