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 왔다면 CN타워(CN Tower) 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캐나다의 상징이자,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로 이름을 떨쳤던 곳.
하지만 이곳은 단순히 전망을 보는 장소가 아니라, 도시의 심장부에서 토론토의 에너지와 스카이라인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유리 바닥과 360도 회전 레스토랑 외에도,
CN타워 전망대에서 꼭 경험해야 할 명소와 숨은 즐길 거리를 소개해드릴게요.
🌆 1. 룩아웃(Level LookOut) – 토론토 시내가 한눈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58초 만에 도착하는 룩아웃(Level LookOut) 층은 전망대의 메인 구역입니다.
높이 약 346m, CN타워의 대표적인 뷰 포인트로,
토론토 다운타운의 고층빌딩과 온타리오호수, 로저스센터(Rogers Centre)까지 도시의 전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죠.
특히 해 질 무렵에 방문하면,
햇살이 유리창을 타고 번지며 금빛으로 물드는 도시의 석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 찍기에도 완벽한 순간이에요.
☁️ 2. 스카이포드(SkyPod) – 캐나다 최고 높이의 전망 포인트
많은 관광객이 룩아웃까지만 보고 내려가지만, 진짜 하이라이트는 그 위에 있습니다.
룩아웃에서 한 번 더 엘리베이터를 타고 약 33층 높이(100m) 위로 올라가면 나오는 곳이 바로 스카이포드(SkyPod).
높이 447m, 북미에서 가장 높은 공개 전망대 중 하나로,
맑은 날에는 약 160km 거리까지 내다볼 수 있어요.
운이 좋다면 온타리오호 너머로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의 희미한 윤곽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세상이 발 아래 있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순간이죠.
💨 3. 엣지워크(EdgeWalk) – 세상에서 가장 대담한 체험
CN타워의 명물 중 하나인 엣지워크(EdgeWalk) 는
‘도시의 하늘을 걷는’ 스릴 넘치는 야외 체험입니다.
지상 356m 높이의 타워 외벽 난간(폭 1.5m) 을 따라,
안전장비를 착용한 채 손을 놓고 걸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처음엔 두려움이 앞서지만, 잠시 후엔 바람과 함께 느껴지는 자유로움에
“이래서 다들 도전하러 오는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단,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기상 상황에 따라 취소될 수 있으니
여름 시즌(5월~10월)에 미리 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 4. 360 레스토랑 외 또 다른 즐길 거리 – 와인셀러 & 선셋 바
360 레스토랑이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CN타워 내에는 작은 바와 와인셀러 구역이 있습니다.
레스토랑을 이용하지 않아도 타워 내에서 칵테일이나 커피를 마시며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특히 일몰 시간에는 CN타워 유리창에 반사되는 붉은 하늘이 인생샷 포인트로 인기입니다.
🏙️ 5. 야간 조명쇼(Light Show) – 토론토의 밤을 밝히다
밤이 되면 CN타워는 또 한 번 변신합니다.
타워 전체가 LED 조명으로 빛나는 야간 조명쇼가 펼쳐지거든요.
매일 밤 색상이 바뀌며,
특정 날에는 캐나다의 국가행사, 스포츠 경기, 기념일에 맞춰 특별한 색상 연출도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캐나다데이에는 빨강과 흰색,
토론토 랩터스 경기 날에는 팀 컬러로 빛나는 등
도시와 함께 숨 쉬는 상징적인 순간을 보여줍니다.
📸 6. CN타워 포토존 & 기념품 숍
전망대 입구와 출구에는 공식 포토 스팟이 있습니다.
유리벽을 배경으로 촬영해주는 사진 서비스가 있고, 나중에 기념사진으로 구매할 수도 있어요.
또한, CN타워 로고가 새겨진 머그컵, 스노우볼, 마그넷 등
토론토 대표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CN타워 기프트숍도 꼭 들러보세요.
🚗 7. 방문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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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오전 9시~밤 9시(계절별 변동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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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일반 전망대 $45 내외, 스카이포드 추가 입장 시 $10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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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팁: 성수기(여름·주말)엔 온라인 사전 예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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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다운타운 중심, 유니언역(Union Station) 도보 10분
🌇 마무리 – ‘토론토를 가장 토론토답게 보는 곳’
CN타워 전망대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닙니다.
그곳에 오르면 토론토라는 도시의 리듬, 바람, 빛—all of it—을 한눈에 느낄 수 있습니다.
낮에는 활기찬 도심과 푸른 호수를, 밤에는 반짝이는 스카이라인을 품은 토론토의 심장부.
유리 바닥과 회전 레스토랑을 넘어,
스카이포드의 절경, 엣지워크의 짜릿함, 야경의 감동을 경험한다면
그 어떤 전망대보다 오래 기억될 순간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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