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살면서 가장 헷갈리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세금 신고죠. 오늘은 CRA 세금 신고 절차부터 TFSA·RRSP 절세 팁까지 캐나다 거주자라면 꼭 알아야 할 세금 가이드를 정리해드릴게요.
1️⃣ CRA란? 캐나다의 국세청
**CRA (Canada Revenue Agency)**는 캐나다의 국세청으로, 소득세, GST/HST 리베이트, 복지 혜택 등을 모두 관리하는 기관이에요. 매년 4월 30일까지 전년도 소득세 신고(Tax Return)를 해야 합니다.
📋 CRA가 관리하는 주요 항목:
- 소득 신고: T4(급여소득), T5(이자·배당소득) 등 고용·금융소득 포함
- 복지 수령: CCB(자녀수당), GST/HST 환급 등 CRA 계정으로 관리
- 세금 환급: 신고 후 2~4주 내 은행 계좌로 자동 입금
- TFSA/RRSP 한도 확인: 매년 누적된 기여 한도를 온라인으로 조회 가능
💡 Tip: CRA My Account를 개설하면 세금·복지·TFSA/RRSP 한도까지 모두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Notice of Assessment(세금 평가서)도 즉시 받아볼 수 있어 매우 편리해요.
🔐 CRA My Account 접속 방법:
- Sign-in Partner 통해 로그인 (은행 온라인뱅킹 계정 연동)
- 또는 CRA User ID 직접 생성
- 로그인 후 Tax Return, Benefits, RRSP/TFSA 한도 등 모든 정보 확인 가능
💡 Tip: CRA My Account를 개설하면 세금·복지·TFSA 한도까지 모두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TFSA vs RRSP – 캐나다 절세의 핵심
캐나다의 대표적인 절세 계좌는 TFSA와 RRSP입니다. 두 계좌 모두 투자·저축용으로 활용되지만, 세금 구조와 활용 목적이 완전히 다릅니다.
| 항목 | TFSA | RRSP |
|---|---|---|
| 세금혜택 | 수익 비과세 | 납입금 세액공제 |
| 인출 시 세금 | 없음 | 있음 (은퇴 시 과세) |
| 연간 한도 (2025) | $7,000 | 소득의 18% (최대 $32,490) |
| 한도 이월 | 가능 (평생 누적) | 가능 (미사용분 이월) |
| 인출 제한 | 없음 (자유롭게 인출) | 은퇴 전 인출 시 불이익 |
| 적합 대상 | 단기 투자자 / 초보자 / 비상금 마련 | 고소득자 / 은퇴 준비 / 세금 절감 목적 |
🔍 TFSA 자세히 알아보기
TFSA는 2025년 기준 $7,000까지 기여할 수 있으며, 미사용 한도는 다음 해로 이월됩니다. 예를 들어, 2009년부터 한 번도 기여하지 않은 사람은 2025년에 총 $102,000까지 기여 가능합니다.
TFSA의 가장 큰 장점:
- 투자 수익(이자, 배당, 매매차익) 모두 완전 비과세
- 언제든지 인출 가능하며, 인출한 금액은 다음 해 한도로 복구
- 주식, ETF, GIC, 뮤추얼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 투자 가능
⚠️ 주의사항: 한도를 초과해서 기여하면 초과 금액의 1%를 매월 벌금으로 내야 하므로 반드시 CRA My Account에서 정확한 한도를 확인하세요!
🔍 RRSP 자세히 알아보기
RRSP는 전년도 소득의 18% 또는 $32,490 중 낮은 금액까지 기여 가능합니다. 회사 연금(Pension Plan)이 있다면 이 금액만큼 한도가 줄어들어요.
RRSP의 핵심 혜택:
- 기여 금액만큼 과세 소득 감소 → 세금 환급 발생
- 투자 수익은 계좌 내에서 세금 없이 성장
- 은퇴 후 낮은 세율로 인출하여 전체 세 부담 감소
RRSP 납입 기한: 2024년 세금 공제를 받으려면 2025년 3월 3일까지 납입해야 합니다.
💡 전략 팁: 고소득자(연 $80,000 이상)라면 RRSP로 세금을 먼저 절감하고, 환급받은 금액을 TFSA에 재투자하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 추천 조합:
✅ 단기 투자·비상금·ETF → TFSA
✅ 장기 은퇴자금·세금 절감 → RRSP
🧾 추천 조합: 단기투자·ETF → TFSA 장기 은퇴자금 → RRSP
3️⃣ 캐나다 세금 신고 절차
캐나다에서는 매년 전년도 소득에 대해 세금 신고를 해야 합니다. 신고 기한은 4월 30일이며, 자영업자는 6월 15일까지입니다.
📝 세금 신고 단계별 가이드:
1단계: 소득 명세서(Tax Slips) 수집
- T4 – 고용주가 발급하는 급여소득 명세서
- T5 – 은행·증권사에서 발급하는 이자·배당소득 명세서
- T4A – 장학금, 연금, 기타 소득
- T3 – 투자 신탁 소득 (뮤추얼펀드 등)
대부분 2월 말까지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수령 가능합니다.
2단계: 세금 신고 프로그램 사용 캐나다에서는 무료 세금 신고 소프트웨어를 많이 활용해요:
- Wealthsimple Tax (구 SimpleTax) – 100% 무료, 간편한 인터페이스
- TurboTax – 유료지만 자동 입력 기능 강력
- Studio Tax – 완전 무료, 복잡한 신고에도 적합
- UFile – 저렴한 가격, 퀘벡 거주자도 가능
3단계: NETFILE로 전자 제출 프로그램에서 작성 완료 후 CRA의 NETFILE 시스템으로 온라인 제출합니다. 우편 신고도 가능하지만, 전자 제출이 훨씬 빠르고 안전해요.
4단계: 환급 또는 납부
- 환급 대상자: 2~4주 내 은행 계좌로 Direct Deposit
- 납부 대상자: 온라인뱅킹 또는 CRA My Payment로 납부
💡 꿀팁: Direct Deposit을 설정해두면 환급금을 가장 빠르게 받을 수 있어요. CRA My Account에서 은행 정보를 등록하세요!
4️⃣ 환급액을 늘릴 수 있는 추가 절세팁!
세금 신고 시 다음 항목들을 잘 활용하면 환급액을 크게 늘릴 수 있어요:
💊 의료비 공제 (Medical Expenses)
- 본인, 배우자, 자녀의 의료비 합산 가능
- 처방약, 치과 치료, 안경, 물리치료 등 포함
- 소득의 3% 초과분부터 공제 가능
🎓 교육비 공제 (Tuition Credits)
- 대학·컬리지 학비는 T2202A 양식으로 공제
- 미사용분은 다음 해로 이월하거나 부모에게 이전 가능
- 유학생도 공제 대상!
💝 기부금 공제 (Charitable Donations)
- $200까지는 15%, 초과분은 29% 세액 공제
- 공제받지 못한 기부금은 최대 5년까지 이월 가능
🏠 주택 관련 공제
- Home Buyers' Amount: 첫 주택 구매 시 최대 $10,000 공제
- Home Office Expenses: 재택근무 시 일정 비율 공제 가능
👶 자녀 관련 혜택
- CCB (Canada Child Benefit): 자녀가 있으면 매달 수당 자동 지급
- Child Care Expenses: 탁아 비용도 공제 대상
💡 추가 꿀팁: 부부가 각각 TFSA를 개설하면 절세 효과를 두 배로 누릴 수 있어요.
5️⃣ TFSA & RRSP 절세 전략
💡 전략 1: RRSP는 3월 초까지 납입
전년도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다음 해 3월 초까지 RRSP에 납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024년 세금을 줄이고 싶다면 2025년 3월 3일까지 기여하면 됩니다.
💡 전략 2: TFSA는 수익이 커도 세금 없음
TFSA 계좌 내에서 아무리 큰 수익을 내도 세금이 전혀 없습니다. 단, 한도 초과에는 주의하세요!
💡 전략 3: 부부 각각 TFSA 개설로 절세 두 배
부부가 각각 TFSA를 개설하면 가구당 연간 $14,000 까지 비과세 투자가 가능합니다. 장기적으로 엄청난 절세 효과가 생겨요.
💡 전략 4: Spousal RRSP 활용
고소득 배우자가 저소득 배우자 명의의 RRSP에 기여하면, 은퇴 후 세율을 낮춰 전체 가구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전략 5: RRSP 환급금을 TFSA에 재투자
RRSP 기여로 받은 세금 환급금을 TFSA에 넣으면, 세금 절감 + 비과세 투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요!마무리 – 세금은 미루지 말고 전략적으로!
똑똑하게 세금 내고, 절세 혜택 누리자
캐나다는 복잡해 보이지만, 제대로 알고 활용하면 합법적으로 세금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CRA My Account를 통해 본인의 TFSA/RRSP 한도를 꼭 확인하고, 매년 4월 30일 전에 빠짐없이 세금 신고하세요. 특히 유학생이나 신규 이민자는 환급액이 상당히 크니, 절대 놓치지 마세요!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