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통합,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먼저 가장 궁금한 시기부터 말씀드릴게요. 대한항공은 2026년 말까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2024년 12월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이미 편입되었고, 약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6년 말에 단일 항공사로 완전 통합될 예정이에요.
마일리지 통합안은 두 항공사의 합병일부터 시행됩니다. 공정위가 10월 13일까지 소비자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확정할 예정이고, 그 이후 대한항공이 구체적인 사용 방법을 안내할 거라고 하네요.
아시아나 마일리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2025년 9월 30일 공정위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10년간 보존됩니다. 합병 이후에도 바로 사라지지 않아요.
- 아시아나항공 법인이 소멸해도 마일리지는 10년간 별도 관리
- 기존 아시아나 고객은 대한항공 항공권 구매할 때 마일리지 그대로 사용 가능
- 아시아나보다 취항 노선이 많은 대한항공 항공권을 살 수 있어서 선택권이 넓어짐
저처럼 캐나다에 사는 교민들에게는 정말 희소식이에요!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대한항공의 더 많은 북미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거든요. 토론토, 밴쿠버는 물론이고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다양한 도시로 갈 수 있게 되는 거죠.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 비율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완전히 바꾸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 일부만 전환하는 건 불가능하고 전량을 한꺼번에 바꿔야 해요.
| 마일리지 종류 | 전환 비율 | 설명 |
|---|---|---|
| 탑승 마일리지 | 1 : 1 | 비행기 탑승으로 적립된 마일리지 |
| 제휴 마일리지 | 0.82 : 1 | 신용카드 사용 등으로 적립된 마일리지 (아시아나 0.82 → 대한항공 1) |
예를 들어 설명해볼게요:
- 탑승 마일리지 10,000마일 → 대한항공 10,000마일 (1:1)
- 제휴 마일리지 10,000마일 → 대한항공 12,195마일 (0.82:1)
신용카드로 마일리지를 쌓을 때 비용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대한항공은 15원당 1마일, 아시아나는 11~12원당 1마일 정도로 아시아나가 더 저렴하게 적립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제휴 마일리지는 조금 낮은 비율로 전환되는 거랍니다.
회원 등급은 어떻게 바뀌나요?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5개의 회원 등급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합병 후에는 대한항공에 상응하는 등급으로 자동 변경됩니다. 기존에 쌓아온 등급 혜택을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뜻이에요.
또한 복합 결제도 가능해집니다! 지금까지 아시아나는 마일리지와 현금을 함께 결제하는 게 불가능했는데, 대한항공처럼 마일리지가 부족할 때 나머지를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돼요.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는?
아쉬운 소식도 있어요. 아시아나항공이 가입했던 항공동맹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해외 항공사 티켓을 구매할 때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팀 동맹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이죠.
만약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루프트한자, 유나이티드, ANA 등)를 자주 이용하신다면, 마일리지 전환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 같아요.
자주 묻는 질문 (FAQ)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제 생각을 정리해볼게요:
- 대한항공 노선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
- 스카이팀 동맹 항공사를 주로 타시는 분
- 마일리지 관리를 하나로 통합하고 싶으신 분
-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 (2026년까지는 사용 가능)
- 아직 여행 계획이 확실하지 않으신 분
- 10년 안에 천천히 결정하고 싶으신 분
처음 합병 소식 들었을 때는 내 마일리지가 어떻게 되는 건지, 손해 보는 건 아닌지 걱정이 많았는데요. 이번 통합안을 보니 생각보다 소비자 입장을 많이 고려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10년간 보존해준다는 점, 탑승 마일리지 1:1 전환, 그리고 대한항공의 더 많은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저는 일단 급하게 마일리지를 쓰지 않고, 2026년 합병이 완료된 후에 캐나다-한국 노선 마일리지 항공권이 얼마나 잘 나오는지 지켜본 다음에 전환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에요. 대한항공 노선이 더 많으니까 좌석도 더 잘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면서요!
여러분도 본인의 여행 패턴과 마일리지 사용 계획을 잘 고려해서 현명하게 결정하시길 바랄게요. 혹시 궁금한 점이나 경험담 있으시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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