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름 무료 액티비티: TD Summer Reading Club 등록한 이야기

하루씨와 아이들이 함께 TD Summer Reading Club 등록한 이야기

방학을 앞두고 아이들과 뭔가 의미 있는 활동을 찾아보다가, 2023년부터 여름마다 꾸준히 해 오던 TD Summer Reading Club에 참여해보기로 했어요. 어제 아이들과 오타와 도서관에 가서 직접 등록하고, 키트도 받고 왔는데요. 오늘은 그 후기를 나눠볼게요. 🙂

📚 TD Summer Reading Club 이 뭔가요?

TD Summer Reading Club은 캐나다 전역의 2,000개 이상의 공공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무료 여름 독서 프로그램이에요. 0~12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모든 관심사와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죠.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토론토 공공 도서관과 캐나다 도서관 및 아카이브가 협력하여 만들었으며, TD 은행의 후원을 받아 운영됩니다. 2025년의 테마는 **"Around the World"**로,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와 이야기를 책을 통해 탐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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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D Summer Reading Club 등록하는법

티디 썸머 리딩클럽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가지로 등록이 가능해요. 저희는 도서관에 갈 일이 있어서 직접 등록을 하고 왔습니다.

아빠가 집에 있는 주말이라, 로코와 룰루를 데리고 도서관에 다녀왔어요. 코코는 친구 생일파티에 초대받아서 가 있어서 함께하지 못했네요. 집 근처에 있는 Ottawa Public Library 한 브랜치에 방문했어요. 도서관 입구에 Summer Reading Club 안내 포스터가 딱 붙어 있더라고요. 데스크에 가서 “Summer Reading Club 등록하러 왔어요”라고 하니까, 바로 키트를 꺼내주셨어요!

📦 등록하면 무엇을 받나요?

티디 썸머 리딩클럽 등록 시 무료 독서 키트를 받을 수 있어요. 키트에는 활동 노트, 스티커, 독서 추적 캘린더가 포함됩니다. 그리고 도서관 방문할때 마다 하나씩 구슬을 끼울 수 있는 실을 주더라고요. 많이 방문할 수록 그만큼 구슬의 수가 늘어나는거겠죠! 

액티비티 노트를 보면 두가지가 다른것을 보실 수 있어요. 왼쪽것은 아직 혼자서 책을 읽지 못하는 우리집 막내 룰루를 위한것이라 아래 보면 Pre-Readers라고 쓰여 있네요. 그래서 책 안에 쓰여있는 내용도 조금 다르답니다~

  

 

 

캘린더에는 7월과 8월 두 달동안 아이들이 책을 읽고, 책을 읽은 날을 표시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그리고 8월 30일 전까지 이것을 도서관에 가져다 내면, 경품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거랍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책을 빌리러 갈때마다 아이들이 써서 낼 수 있는 응모권이 있어요. 열심히 책을 읽으러 도서관을 들락 날락 하며 써서 내다보면 그만큼 확률이 늘어나겠지요?!

📖 아이들의 반응은?

로코는 처음엔 도서관에 가기 싫다더니, 제가 책을 찾는 동안 도서관 사서분과 이야기를 하더니 혼자서 Reading club에 등록을 하고 있더라고요. 실제로 로코는 2년 전, 2024년 여름 몬트리올에 거주할 당시에, 여름에 책을 빌려서 읽고 열심히 써 낸 덕에 기프트카드를 상품으로 받기도 했었답니다! 그 좋은 기억으로 망설임 없이 또 해보겠다고 자진해서 가입한 것 같아요.😌 귀여운 녀석...  평소 책읽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로코가 스스로 독서 기록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날 빌려온 책도 한권 다 읽고, 함께 빌려온 DVD도 혼자서 보고요!

룰루는 아직 혼자서 책은 읽지 못하지만, 로코 형이 받은 스티커랑 활동지를 보더니 갑자기 의욕 충만! “엄마 나도 이거 해볼래!” 하고 바로 제 손을 잡고 카운터로 끌고가더라고요 ㅎㅎ 집에 돌아와서는 코코 형아에게 받은 북클럽 키트도 자랑했답니다.

로코는 벌써 책을 다 읽어서 다른책을 또 빌리고 싶다고 하고, 코코도 리딩클럽에 등록하겠다고 해서, 이번주에 아이들과 또 도서관에 가야할 것 같아요~

📌 하루씨가 TD Summer Reading Club 을 추천하는 이유

TD Summer Reading Club은 여름방학 동안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활동인 것 같아요. 

스토리워크나 도서관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고, 가족 보드 게임이나 공예 활동 등을 즐기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쌓을 수 있어요. 아이들은 자신의 읽기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면서 아이들은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이 커져요. 도서관 직원과 독서 경험을 나누는 것도 아이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무엇보다, 여름방학 동안 예산 걱정 없이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무료 활동이기 때문에, 무조건 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걸 넘어서, 아이들과 함께 추억도 만들고,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자연스럽게 익숙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혹시 아직 TD Summer Reading Club 등록하지 않으셨다면, 이번 주말에 아이 손 잡고 가까운 도서관에 꼭 들러보세요! 작은 스티커 한 장이 우리 아이에게 책을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될지도 몰라요. 🌟